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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이 지날수록 당사의 종합상황실에는 각계 각층
글쓴이 : 이이 날짜 : 2017-10-10 (화) 14:38 조회 : 2
간이 지날수록 당사의 종합상황실에는 각계 각층의 인사들이 찾아와 자리를 지키고 있는 김일도를 만나고 있었다 상황실의 예측반은 한쪽의 전광판에 한세웅 1천3백95만 표 문대섭 8백72만 표 김종열 4백20만 표를 숫자로 써놓고 있었다 박상일은 무거운 눈꺼풀을 손가락으로 문지르며 의자에 등을 깊게 묻었다 개표율이 80퍼센트를 넘으면 당선이 확정될 것이고 그 소식을 선거대책본부장인 김일도가 현장에서 한세웅에게 전하는 것으로 되어 있었다 한세웅은 초저녁부터 로즈호텔의 방에 파묻혀서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박상일은 어깨를 늘어뜨리고 길게 한숨을 내쉬었다 길고 긴 길을 한세웅과 함께 정신없이 달려와 종착역에 다다른 기분이 들었다 환호와 꽃에 파묻혀 골인하는 마라톤 선수가 생각났다 박상일은 혼자서 빙그레 웃었다 환호를 받는 사람은 한세웅이지 자신은 아니라는 생각을 한 것이다 그러나 이 흥분은 한세웅 본인의 감정보다 결코 덜 하지는 않을 것이다 사람은 나름대로의 능력이 있고 역할이 있다 자신의 능력에 맞는 일을 맡아서 최선을 다하며 나름대로 성취감을 얻는 것이다그의 앞을 한무리의 사람들이 지나가고 있었다 그들을 이끌듯이 한가운데에 서서 걷던 사내가 몸을 돌려 이쪽을 바라보았다 내무부의 강한규 장관이었다 그의 옆에는 천명운 차관의 얼굴도 보였다아 실장님 여기 혼자 앉아 계시는군요 축하드리려고 왔습니다그가 넓은 얼굴을 환하게 펴며 이쪽으로 몸을 돌렸으므로 무리들도 따라서 이쪽을 바라보았다 박상일은 엉거주춤 자리에서 일어섰다 상황실의 중앙에는 김일도가 자리잡고 있을 터였다실장님 이제 선거가 끝났으니 인사드려도 상관없겠지요 당선을 축하합니다아니 아직 20퍼센트가 남아 있는데당선되셨습니다그는 박상일의 손을 끌어당겨 잡았다공직에 있는 몸이어서 이제야 찾아뵙게 되었습니다 그럼어쨌든 고맙습니다내무부는 선거에 엄정중립을 지켜야 한다고 전국의 60만 명 가까운 공무원에게 끊임없이 정신교육과 통일관의 교육 대한민국의 장래에 대한 방침을 주입시켰었다 1주일에 평균 3회씩의 교육내용이 각 기관마다 차이는 있었지만 평균 50회 정도가 되었다 그중에는 가족과 친척들에게 그러한 교육내용을 전달하는 방법을 교육시킨 것도 있었다 그들은 문대섭의 손발이었다 강한규가 김일도 쪽으로 몸을 돌리자 천명운이 다가섰다실장님 축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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